SK브로드밴드 노동조합이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부문을 신설 법인인 SK호라이즌으로 분사하는 결정에 대해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노조는 사업 분리에 따른 구체적인 투자 계획 수립과 더불어 구성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회사 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분사 결정이 SK브로드밴드의 미래 성장 재원 확보와 향후 기업 가치에 미칠 영향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장사들의 인적분할 결과가 기업의 기초체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화는 분할 후 시가총액이 약 1조 293억원 증가했으며,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사업 분리를 통해 3조 8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반면 카카오는 사업 분리 이후 존속회사의 지분 가치 할인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LG헬로비전은 유료방송 시장의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도 유동부채를 감축하며 단기적인 재무 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나 KT스카이라이프와 차별화되는 재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약 20% 감소하며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은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