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거래량 감소와 탈중앙화거래소의 성장으로 수수료 수입에 한계를 겪으며 주식과 파생상품 등 전통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은 미국 및 국내 주식을 추종하는 무기한선물 상품을 출시하며 규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가받은 브로커딜러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키움증권 전산 오류로 인해 증거금을 납입한 투자자의 계좌에 반대매매가 실행되는 사고가 발생해 기존 평가손실 보상 문제로 투자자들의 반발이 일었다.
교보증권은 해성디에스의 리드프레임 수요 강세와 패키지기판 부문 회복에 힘입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화생명 소액주주연대는 주요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에 저평가된 주가 개선과 주주환원책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으나, 예금보험공사는 공공기관의 한계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4년 전 삼성전자 주식에 올인한 학원강사가 약 491%의 수익률로 대규모 시세차익을 실현하며 장기 보유 의지를 밝혀 화제가 되었다.
상반기 코스피는 반도체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으로 96% 급등하는 역대급 불장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AI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1만 포인트 돌파 전망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반도체 쏠림과 신용융자 급증에 따른 반대매매 리스크,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따른 매도 압력,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와 고환율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74조 매도설을 부인하며 점진적 비중 조정을 강조했으나, 증권가는 최대 57조원의 매도 가능성을 제시하며 변동성 확대를 우려했다. 라자드자산운용 역시 AI 수혜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신흥국 등으로 분산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이 역대 최대로 팽창했으나 자금은 대형 운용사에 집중되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창업자 카리스마 중심에서 운영 역량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갖춘 시스템 중심의 생존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프리IPO 펀드 투자 과정에서 상장이 지연되자 출자자가 VC 대표 개인을 상대로 낸 출자금 반환 소송에서 1심 패소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개인적 원금 반환 약정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양측 모두 항소한 상태다.
에스엘 그룹 차남 이승훈 전 대표는 수년간 658억 원 상당의 주식을 현금화했음에도 여전히 10% 지분을 보유하며 2700억 원 규모의 주식 부호로 자리매김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반면 장남인 이성엽 부회장이 에스엘 대표 및 계열사 경영을 총괄하며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형 성장에 따른 상법 요건 충족 등으로 에스엘은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고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
주식은 직장인에게 중요한 자산 형성 수단이지만 투자금의 성격과 보유 기간, 손실 감내 범위를 정해두지 않으면 단기 승부로 흐를 위험이 크다. 투자자는 투자금의 목적과 기간을 명확히 하고 단기 매매를 줄이며 신용거래를 제한해야 한다.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정책·제도
중립
연기금 CIO 인선 눈치게임과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
올 상반기 연기금과 공제회의 최고투자책임자 인선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운용 전문가 후보군을 둘러싼 치열한 눈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공모 일정이 겹치면서 복수 기관에 거론되는 후보가 발생했으며 각 기관은 운용 전문성과 평판 검증에 예민해진 상태다. 한편 증시를 이끈 개인에 이어 500조 원을 넘어선 퇴직연금이 새로운 장기 투자자금으로 부상하며 실적배당형 적립금과 ETF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코스닥의 지수는 우량 기업의 이전과 좀비기업, 個人투자자들의 코스닥 주식 매도 등으로 후퇴했다.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과 승강제도 도입 등이 코스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관해 논의되고 있다. 코스닥은 개장 30년째 후퇴한 상황이며, 현재 916.18의 지수로 후퇴했다.
하반기에는 4대 리스크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첫째, 국민연금의 50조원 매물 폭탄이 우려된다. 둘째, 반도체 업종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경우 주도주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셋째, 빚투 후폭풍으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넷째,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들로 인해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배당 ETF가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절세 효과로 대안 투자처로 부상했으며,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동전주 기업들의 퇴장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급진 추진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코스피 레버리지 상품 출시 등은 금융당국의 정책 대응 논란과 감독 사각지대 우려를 낳았다. 또한 미국 상장사의 국내 KDR 상장 검토 등 증시 위상 변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