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거래한 개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이 -30.43%를 기록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큰 폭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증권사들은 개인의 잦은 매매를 통해 최근 3개월간 총 647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레버리지 상품 투자 급증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경고와 정치권의 국정조사 검토 등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한 달간 7조3364억원이 순유입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8595억원(외국인)·5조1713억원(기관) 규모의 순매수·매도를 크게 상회하며 시장 수급 왜곡과 변동성 확대가 우려됩니다. 금융당국은 투자 요건 강화를 통해 거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고, 1주 단위 매매를 20주로 제한하는 등 보완대책을 내놓았으나 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급락한 날 이를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유동성공급자 호가 공백과 시장가 매수 주문이 겹치며 50% 안팎 급등 마감하는 왜곡이 발생했다. 실제 기초자산과 반대로 움직인 종가 때문에 다음 거래일에 정상가로 되돌아가면 고가 매수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같은 급락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몰린 개인투자자들의 손실과 반대매매 공포도 함께 부각됐다. 운용사들은 LP 호가 체계 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