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레버리지 변동성 우려로 ETF 거래시간 연장 계획 보류
한국거래소는 내달 14일 개장 예정인 애프터마켓 시행세칙에서 ETF와 ETN을 거래 제외 상품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극심한 변동성 논란과 순자산가치(NAV) 괴리에 따른 투자자 보호 우려가 핵심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추진해 온 ETF 거래시간 연장 계획은 일단 보류될 전망이다.
시장에 영향을 줄 핵심 뉴스만 판단 방향과 함께 읽습니다.
40건의 뉴스를 표시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달 14일 개장 예정인 애프터마켓 시행세칙에서 ETF와 ETN을 거래 제외 상품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극심한 변동성 논란과 순자산가치(NAV) 괴리에 따른 투자자 보호 우려가 핵심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추진해 온 ETF 거래시간 연장 계획은 일단 보류될 전망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와 관련하여 종목 선정 방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코스닥 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의 미세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실기업 정리를 위한 전면적인 기준 수정은 어렵지만, 흑자 기업이 불합리하게 퇴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세부적인 보완 사항을 마련하여 시장 정상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시행으로 인해 2배 레버리지 상품의 거래 비중이 감소하면서, 규제 대상이 아닌 해외 지수형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자금이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SOXL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액 1위를 기록하며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투자 성향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 이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약 89% 급감했으나, 단순히 거래 감소를 투자자 보호의 성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단순 진입 규제를 넘어 상품 규모와 기초종목의 유동성에 따라 레버리지 배수를 조정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위험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국내 증권사 36곳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를 통해 약 893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으며,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도 각각 279억 원과 32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추종 상품의 변동성 확대로 인해 증권가와 유관기관의 수익은 증대되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기본예탁금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해당 상품의 거래대금이 급감하고 개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이 미국 지수 및 커버드콜 ETF로 이동하는 추세이며, 특히 TIGER 미국S&P500과 같은 미국 주식형 ETF에 대한 개인의 순매수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 대응하여 고위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국내외 대표 지수형 ETF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 동안 KODEX 200과 TIGER 미국S&P500 등 대표 지수 추종 ETF 4종에 약 1.3조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안정적인 지수 투자 선호 경향이 뚜렷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손실 시 감정적 매매를 지양하고 최대낙폭 구간별로 자금을 투입하는 정량적 분할 매수 전략이 원금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의 구조적 감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상 종목의 상이한 주가 패턴을 반영한 대응 방식이다. 투자자는 단순 보유보다 정량적 기준에 따른 자금 투입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자산운용사들이 거둔 수수료 수익이 약 3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전체 운용보수의 약 83%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해당 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상품 구조와 변동성으로 인해 최대 60% 수준의 심각한 손실을 기록하며 운용사 수익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양증권이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구조와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금융교육 콘텐츠 '레버리지 투자주의보'를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을 쉽게 이해하고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