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두 달 새 250원 급락하며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 기록
원·달러 환율이 최근 두 달 사이 250원 넘게 하락하며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345원까지 밀려났다.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한 달러 유입 증가와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세가 맞물리며 환율 하락을 가속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급격한 원화 강세가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와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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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최근 두 달 사이 250원 넘게 하락하며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345원까지 밀려났다. 이는 반도체 수출 호조로 인한 달러 유입 증가와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세가 맞물리며 환율 하락을 가속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급격한 원화 강세가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와 거시경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50.4원으로 하락하며 4분기부터 반도체와 제약·바이오 등 수출 비중이 큰 기업의 세전이익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올해 연간 세전이익이 2.22% 줄어들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미 국채금리 안정으로 코스피는 1.6% 상승했으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리스크 등 매크로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 둔화 우려와 기업별 개별 악재가 겹치며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의 주가가 하반기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실적 악화 가능성을 반영하여 해당 기업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앞으로 원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의 신용부도스왑(CDS)을 기초로 한 국내 최초의 원화 유동화증권 발행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발행에서는 신용사건 발생 시 회수율을 0%로 간주하는 제로 리커버리 조건이 검토 중이며, 일부 신용평가사는 이례적인 구조를 이유로 평가 수임을 거절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례가 향후 후속 거래의 기준이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